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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공포증이 사라졌어요! 선생님 감사해요!

pineapple 2019.03.09 21:59 조회 수 : 31

저는 악기 연주자입니다.

악기를 연주하는데 첫 음을 냈을 때 기분이나 느낌에 따라 그날의 연주가 잘 되거나 안 되거나 했어요.
딱 첫 음만 냈을 뿐인데도 갑자기 연주하는 게 긴장이 되고 떨려지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 묘한 느낌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남들이 들으면 차이를 모르는 것도 저는 엄청 민감하게 느껴져서 연주를 망칠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무대에 서는 것도 어려워지고 점점 부담스러워졌어요.
이런 것도 상담으로 될까 싶었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여러 이유를 알게 됐어요.
의외로 긴장할 때의 느낌이 아빠랑 연관이 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까지..
사실 아빠랑은 되게 친한 사이거든요.
그런데도 아빠와의 관계에서 뭔가 숨어 있었더라고요.

 

일단 처음 변화된 걸 느낀 건 약간 연주 자세가 편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첫 음이 미묘하게 틀어진 느낌일 때 대처하는 스킬도 생겼구요.

 

최근 단독으로 무대에 설 일이 있었는데 첫 음을 내기 전에 또 그러면 어떡하지 하고 벌써 떨렸어요.
그런데 무사히 마쳤답니다! 보통 때보다 훨씬 덜 긴장하고 성공적으로 해냈어요.
선생님께 배운 마인드 컨트롤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래도 제일 좋은 점은 무엇보다 연주를 하는 마음이 전체적으로 편해졌다는 거에요.
이제는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거 같고 다음 공연이 기다려져요.
첫 음에 민감했던 부분도 많이 줄었고요.

 

두서없이 적었네요.
감사해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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