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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다시 새출발

초록 2019.10.24 20:54 조회 수 : 45

남편과 심한 권태기와 내면의 갈등으로 상담실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이 저에게는 우울증이 올만큼 힘든 사건이였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혼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남편과의 문제가 결국은 제 문제라는 것을 첫 번째 상담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짐을 제가 홀로 다 지고 있지 않음을, 이 세상에 저 혼자만 있는 것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그 생각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상담 횟수가 점점 늘어날 수록, 남편과의 갈등은 저의 어릴 때 상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몸은 이미 어른으로 성장했는데, 저는 아직 아이와 같은 상태로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늘 어른인 척을 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제가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되면서 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제 감정과 제 상태를 표현하는 것은 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였지요. 이 큰 산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 회 상담마다 선생님께서 적절한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조언을 하나씩 받아들이고 노력하다보니 어느 새  '용기'가 생겼습니다. 결국, 남편에게 제 감정과 상태에 대해 솔직히 말하니, 남편도 저의 이야기에 동감해주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의 응어리가 녹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만약, 상담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제 감정을 남편에게 솔직히 말하지도 못하고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었으리라 짐작이 되었습니다. 그랬다면 제 상처도 치유되지 못하고, 남편에게 더 큰 상처를 주었을 것이고, 남편과의 관계는 끝까지 회복을 하지 못해 그와 헤어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제 마음의 깊은 속삭임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표현하고 그리고 상대방에게 동감과 이해를 받음으로서 감사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길 기대해봅니다.

 

선생님,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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